편안한 문투로 작성된 책이지만 편하게 읽을 내용이 아닌 책.
큰 흐름에서 저자 알렉스 룽구는 우리는 무언가 되어야하만 하는 '에고' 우리가 원하는 혹은 사회적으로 추구하는 이상향에 가까운 '가짜자아 - 허상 에고'의 모습을 위해 본성의 소리를 억누르고 자연스럽게 괴로운 삶이 시작된다고 일축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관조'함으로써 흘러가는 물을 바라보듯이 내가 원하는 것 내 본성이 추구하는 것을 따라가고 주변의 장애물에 흔들리지 않으며 머리속의 소리와 마음의 소리가 일치하는 진정한 자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이상향임을 논지시킨다.
하지만 말이 쉽지 나를 '객관적'으로 관조해서 내 본성을 clear하게 듣는다는 것은 정말 쉽지않다.
게다가 사회의 '때(?)'가 뭍을 수록 우리는 누군가의 '아빠, 엄마, 딸,아들,형제, 건실한 직장인, 훌륭한 선생님 등등' 역할의 옷을 입게된다. 그것을 탈피해서 진정한 자기소리를 듣고 내면이 행복한 역할을 추구해 간다는것은 정말 쉽지않은 결정이다.
나는 이책을 시간날때 틈틈히 읽긴했지만 일단 스토리라인이있는 소설류가 아니라 exercise book으로 보는것이 더 맞다고 본다. 이 책에 나와있는 단계를 충실히 따라가면서 직접 실행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알렉스의 유투브를 좀 더 참고한다던지 그의 컨설팅서비스를 이용한다던지 멀티플하게 활용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다. 일단 책 자체도 500p가 넘어가는 방대한 분량으로 쉽사리 읽고 끝내버릴만한 내용이아니었다.
각 챕터마다 저자는 mission을 부여한다.
진짜 나로 사는 사람이 전세계에서 몇 명이나될까. 나를 찾아가는 여정은 에베레스트 등정보다도 어렵다.
가끔 왜 신은 인간의 육신과 정신을 일치시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들게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는 내가 곧 '나' 자체라고 생각하지만 외부의 힘에의해 생각되어지는 '나'인지 진짜 내 본성의 '나'인지 구분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의식을 타인에게 기댈 수록 점점 탁해져만 간다. 간혹은 틱낫한 스님의 메시지와 닮은 부분도 참으로 많았다.
최근엔 넷플릭스의 'head space' 라는 명상관련 영상을 재미있게 보았는데, 결국은 나자신의 목소리를 올곧게 들어서 이타적인 삶을 사는것이 인간에게 최고의 삶으로 부여된 가치라는 메시지였다.
논외로 원시시대에 사피엔스들은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신의 목소리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만큼 '자각'과 '인지' 그리고 '생각'은 지능을 가진 인류만이 가질수 있는 산유물이자 혜택이기도 하다.
인상적이었던 문구
잠자기전 질문을 노트에 적으면 큰 도움이됩니다.
질문을 적고 그대로 눕습니다. 그러면 밤새 꿈에서 무의식이 꼐속 동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날대면 답이 준비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아침에 질문을 한번 더 보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낮에도 내면이 답할 준비를 하도록 말이죠. 갑자기 느낌이나 통찰이오면 바로 앉아서 답을 적습니다.
디지털 중독에 대하여
-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칼 뉴포트의 <<디지털 미니멀리즘>>
- 개리 윌슨 <<포르노가 뇌에 미치는 영향 your brain on porn>>
위의 도서를 참고하면 디지털 중독이 우리삶을 어떻게 바꾸는 지 잘 설명할 수있을 것이다.
삶은 가상으로 창조하는 '허상'이라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역설.
의미 창조를 받아들이면 삶을 아름답게 구축하고 반대로 의미 창조를 거절하면 우울함이라는 안전 버블에 머물수 있다. 삶의 상대성은 실수가 아니라 신의 기발한 '창조'이다.
-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초인수업>>
두려움이 지연방어 기제로 떠오를 경우 피하려고만 하지말고 두려움자체를 보다 구체화 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a4용지를 삼등분해서 두려움의 이유, 해결책, 그러지않을 경우 어떻게될지를 낱낱히 적어봅니다.
오히려 두려움을 구체화할수록 나는 유연해질 수있고 최소한의 대응책이있다고 판단되기때문에 두려움 방어기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대목표 중 소목표 분류법
(추후에 그림으로 추가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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